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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 품은... 지역 예술인 아지트 [동행공간, 문화도시 수원이 보인다]

  • 작성자 : 시스템 관리자
  • 작성일 : 2023.04.21
  • 조회 : 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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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 품은... 지역 예술인 아지트
[동행공간, 문화도시 수원이 보인다]

⑤ 비사이드

천천동의 길목을 따라가다 보면 감성적인 카페 하나가 눈길을 끈다. 깔끔한 외부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간판. 겉보기엔 일반 카페인 듯하지만 이곳에선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 문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하나의 작은 예술생태계를 잇고 있다. ‘커피 내리는 옆에서 모든 일이 이뤄진다’라는 뜻을 담은 ‘비사이드’다.

‘비사이드’는 지난 2016년 7월 문을 열었다. 카페인 동시에 문화 창업 플랫폼 역할을 하는 이곳은 1층 고급 커피전문점, 지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테이블에 앉아 일상을 나누는 손님들의 대화 음률 사이로 향긋한 커피 냄새가 기분 좋게 스며든다.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 속 벽의 한쪽 면은 책으로 가득하다. 벽면 곳곳에는 작은 쪽지가 붙어 있어 아늑한 감성을 준다. 길게 뻗은 가판대 위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커피를 내리는 옆에서 무언가를 이뤄지게 하는 비사이드의 첫 번째 핵심 콘셉트인 ‘제품 임대공간’이다.

비사이드는 전각과 비누, 컵 굿즈, 블록, 가죽 소품 등 지역 공방 예술인 20여팀이 만든 제품을 이곳에 진열해 대행 판매를 한다. 윤일노 비사이드 대표는 “동행공간에 참여하는 곳의 제품을 위주로 선보이며 제품은 6개월에 한 번씩 교체된다”며 “공방 대부분 외진 곳에 자리잡아 온라인 등을 제외하곤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없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카페에 진열해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게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가판대 바로 앞엔 지역 공방이나 소규모 클래스를 알리는 홍보물과 수업 일정이 꽂힌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카페를 방문하는 이들이 소규모 클래스를 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홍보를 해준다.

ⓒ 경기일보

*인터뷰 등 기사 원문은 http://www.kyeonggi.com/article/20230412580304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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