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吾)의 평안한 평(平) 글자를 써서 우리의 평안한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작은 독립서점입니다. 오평 안의 책과 사물들은 모두 오사장의 평가가 깃든 것이라는 의미와, 5평형의 서재를 갖고 있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습니다. 오평은 흔히 볼 수 없는 검은색 콘셉트의 서점입니다.
오평은 독립출판물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독립’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인간은 늘 무언가로부터 독립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거든요. 기성출판물에서 조금 벗어나 독자적으로 출간된 글들은 기존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소위 날것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저는 그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오평 역시 제가 직접 페인트칠을 한 벽과 의자, 손수 타일을 붙여 만든 테이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소품들, 큐레이션이 곁들여진 책 소개까지 기존의 대형 서점에서 볼 수 없는 ‘독립’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